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 단계별 증상

by 호크마11 2025. 4. 18.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 단계별 증상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 단계별 증상

치매는 갑자기 오는 병이 아닙니다. 알츠하이머는 신호를 보내며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 ‘단계’를 정확히 알아야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란?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환자의 약 6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치매 유형입니다. 뇌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며, 기억력, 판단력, 언어, 공간 인식 능력까지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 건망증처럼 시작되지만, 점차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워지며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조기에 변화를 인지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 부모님은 아직 멀쩡하신데…”라고 생각하지만, 초기 알츠하이머는 매우 서서히 진행됩니다. 정확한 지식 없이는 놓치기 쉽고, 대응 시기를 놓치면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치매의 3단계 진행 요약

  • 1단계 – 초기: 기억력 저하, 낯선 단어 사용, 약속 잊기
  • 2단계 – 중기: 시간·장소 혼동, 성격 변화, 반복 행동
  • 3단계 – 말기: 대화 불가, 식사/배변 도움 필요, 침대 생활

각 단계는 수년간 이어지며, 변화는 서서히 나타납니다.

1단계: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

  • 자주 쓰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그거 있잖아…”라고 표현
  • 오늘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함
  • 지갑, 휴대폰 등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 새로운 정보 습득에 어려움
  • 정신적으로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냄

가족 입장에서는 단순한 건망증으로 보이기 쉬운 단계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2단계: 알츠하이머 중기 증상

  • 자주 가던 장소에서 길을 잃음
  • 시간 개념이 흐려져 식사나 약 복용 시간이 헷갈림
  • 자주 쓰던 물건의 사용법을 잊음
  • 감정 기복이 커지고, 의심이나 피해망상 경향이 나타남
  • 자녀나 배우자를 잘 알아보지 못함

이 시기부터는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점차 힘들어지고, 사고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24시간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3단계: 알츠하이머 말기 증상

  •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고, 단어 수가 현저히 줄어듦
  • 식사 보조가 필요하고, 음식 삼키는 능력도 약해짐
  • 대소변 조절이 안 되고, 침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냄
  • 신체 기능이 약화되어 낙상, 욕창,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

말기에는 치료보다는 돌봄 중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존엄과 안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보호자는 극심한 정서적 부담과 피로를 겪을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요양시설, 방문간호, 전문 인력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계별 보호자 대처 팁

  1. 초기: 기억을 되살리는 질문을 유도하고, 실수를 지적하기보단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세요. 환자에게 자존감을 지켜주는 대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2. 중기: 약 복용, 일정, 외출 등을 구조화된 루틴으로 고정하고, 눈에 잘 띄는 색상이나 그림으로 알림 도구를 활용하세요. 이 단계에선 반복이 안정감을 줍니다.
  3. 말기: 대화보다는 스킨십, 음악, 향기 등 감각 자극으로 정서적 교감을 시도하세요. 간단한 노래 따라부르기나 손마사지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자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탈진하기 전에 가족 간 역할 분담, 지역 요양 돌봄 센터, 간병인 지원제도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혼자 버티지 않기’입니다. 주 1회 외출 시간 갖기, 보호자 모임 참여하기, 요양 상담받기만으로도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준비할 시점입니다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초기 대응과 지속적인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부모님이나 나 자신에게 변화가 느껴진다면, 단 한 번의 검사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는 조기 진단과 관리 여부에 따라 5년, 10년 후의 삶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그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가까운 병원에 인지기능 검사(MMSE, MoCA 등)를 예약해 보세요. 기억과 존엄을 지키는 첫걸음은 '이상함'을 그냥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